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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2] #bikedang 팔당 벙개 후기

안녕하세요.

초보, 저질엔진, 벙개 민폐 라이더 @Tceno 입니다;;;

사진도 몇장 없고, 주절주절 허접 후기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ㅡㅡ;


사실 이번 벙개는 제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동생 @izokers 을 졸라 '추진하라규!' 했었답니다.

새 자전거도 사고해서, 콧구녕에 바람좀 넣어보려고, 했었습니다...

총 4분정도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13~14(?) 분이 참석해주셔서, 긴장을 좀 했네요;;;;;;

출발하면서 속으로   '괜히벙개하자 그랬어, 괜히나왔어,,,덜덜덜'   하는 생각으로 일단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고 속도계를 보니 29~30 km 까지 나오더라구요...

평속 20km 인 저는 .... 죽어라 쫓아 갔습니다. ㅠ_ㅠ


@tenor74 께 미리 이점을 알려드려서인지, 친절하게 제 앞에서 제 속도에 맞춰 바람막이를 해주셨어요.

덕분에 한 25km 정도로 쫓아갈수 있었구요.

뒤에서 @tenor74 님의 알흠다운 엉덩이와, 알흠다운 휠을 보며 갔습니다. ㅋㅋ

중간중간 아이폰으로 뒤따라오는 라이더도 찍어주시고, 셀카도 찍으시고...

사실 (벙개후) 혼자 돌아오면서 흉내내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5년전 인라인 스케이트 구입시 덤으로 받은 '간지 버섯돌이' 듣보잡 turbin 헬멧이 되겠습니다.

고글 미착용, 복장불량(상,하의), (비규격)물통 착용 등등......민폐 라이더의 표본의 모습입니다.

물통에 대한 조언, 정말 모르고 한 무식한 행동이었더라구요...

초보의 무지함을 느끼며,,,,정말 가지가지 민폐를 끼쳤더군요;;;

그리고 구차한 변명이지만, 아직 물품 구비를 못했습니다.

주중에 지방에 출장가고 주말만 서울집으로 오고, 근무중에 여유도 없고....

다음번 모임에는 꼭 바람직한 복장을 하겠습니다. ^^



암튼 다시 이어서....

그렇게 가다가 말로만듣던 '마의 업힐' 이 나왔구요;;;

업힐 중간에, 멈추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최저단 기어에 놓고, 열심히 페달질하고 있는 찰나...

이번엔 @pudadaq 님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자세를 너무 앞으로 숙이게 되면, 호흡하는대 더 힘듭니다.'

'호흡을 깊게 천천히 해야, 산소공급이 더 잘됩니다.'

정말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업힐완료후 첫번째 휴식장소에서 휴식하고,

계속 @tenor74 님의 바람막이 도움을 받아가며..

두번째 휴식장소에서 휴식하고,

드디어 국수집에 도착!!!!

저는 이미 '아~ 하늘이 노랗다'는 상태가 되었구요 ㅋㅋㅋ

양많고 싸고 맛있는 잔치국수를 쳐묵쳐묵했습니다.

다른분들 전부 아이폰으로 사진찍고 계시길래....

'아 사진 찍는 분위기구나~' 하면서 저도 찍었습니다...-ㅅ-


그리고 신기한 자전거들이 많길래, 한컷씩 찍었습니다....

사실 물어보고 싶었는대, 제가아는 자전거 종류는 미벨, 로드, mtb 인대...

아래 자전거는 어떤 종류의 바이크인가요?

일단 비싸보였습니다.. -ㅅ-

















자전거 한대한대, 모두 멋지구리 하네요...

국수 쳐묵쳐묵하고 충분히 쉬고,

슬며서 '귀가조'에 낑겨가려했는대, 다행히 대세가 '귀가'쪽으로 흘렀습니다. 흐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돌아오는길은 @jazzcat1028 님이 리드해주시며, 케이던스 유지하면서 페달링 하면서 갈수 있었습니다.

'마의 업힐'에서 마지막으로 골인하며, 숨이 꼴까닥! 넘어갈뻔 했습니다...-ㅅ-

휴식을하며 @HaneulNuri 님이 자전거 펌프로 앞/뒤 air주입을 해주셨습니다.

굉장히 힘든 펌핑이라고 하니, 더더욱 감사합니다~!!

바람넣기전 공기압이 60 정도로 상당히 낮았더군요...초보의 무지함에 펑크사고가 날 수도 있었네요;;

이렇게 저렇게, 다시 출발지점이었던, 탄천 합수부 벤치에 도착하고 ,

기념사진 촬영하고, 인사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여차저차 집에 늦은 시각에 도착하고, 빗물 묻은 잔차도 닦아주고, 속도계를 봤습니다.

오늘 총 91km나 달렸군요...


지난주에 잔차 구입하고 총 179km 달렸구요.





허접하게나마.....제가 후기를 올린 이유는.......

민폐를 많이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따 시키거나, 눈치 주시는 분, 한 분도 없고...

오히려 격려와 조언과, 도움을 주시더군요.

감동의 라이딩이었습니다. 흐규흐규;;;

그럼 이만 줄입니다!

좋은밤 되세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