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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까칠한 세노씨]평택 택시

출장때문에 평택역에서 평택 공단까지 택시를 이용하며, 겪은 안좋은 경험...

1. 평소 가던길을 지나치고 먼길로 돌아가고 있었다.
택시 아저씨한테 이 길로 가도 나오나요?? 하니까
자기도 정신을 딴대 놓고 가다가 지나쳤다고 한다...
그래서 농담조로 '그럼 좀 깍아주세요' 했더니, 평소 나오는 요금으로 해주겠다고한다.
결국 평소 요금대로 지불했다.

-> 내가 타지 사람인걸 눈치채고, 요금을 불리기위해 일부러 돌아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 퇴근길 콜택시를 불렀다.
타고 가던중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에 걸려서 정지할때 2,000원이었는대,
정지할때 메터기 떨어지는 속도가 아니라, 달릴때 떨어지는 정도로 메터기가 뚝뚝뚝 떨어지는것이다. 정말 택시타면서 처음 보는 메터기다.
결국 다음신호가 되니 600원인가 700원이 훌쩍 넘어있었다.
택시 아저씨왈, '조만간 콜비를 안받을 거다'하면서 콜비 1,000원을 받았다.

-> 메타기도 매우 수상하고, 콜비도 안받는거 같은대 아저씨가 속이고 받은 느낌이다.


3. 내릴때 거스름돈을 받을때였다.
거스름돈을 받았는대, 신 천원권과 구 천원권이 섞여있었다.
나름 확인하기 위해 살펴보는대,,,택시기사 왈 '아~~! 아저씨 맞아요! 맞아~' 하면서
짜증을 내는것이다.
자기는 거스름돈 정확히 맞게 줬으니까, 얼른 내리라는 것이다.
몇초? 정도를 빨리 가야할 일이있었던걸까? 굉장히 불쾌했다.


4. 택시기사끼리 운행중 인사를 나눈다.
모든 택시기사가 그런건 아니지만, 한두번은 그런적이 있다.
택시를 타고 가는대, 맞은편에서 오는...자기가 아는 기사가 가고 있으면,
경적을 울리면서 아는 척을하며, 고개도 돌린다.
가는내내 5~6번정도는 됐을것이다.
학교밀집구역에서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적어도 손님이 타있다면, 그런 행동은 자제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다.


5. 택시를 잡을수 없다.
평택역같이 사람이 많은 번화가쪽이 아니면, 택시 잡기가 불가능할정도이다.
아예 택시 잡을 시도를 하지 않는게 좋다.
콜비를 내더라도 콜택시를 부를수밖에 없게 되어있다.

6. 요철에서 점프를...
학교보호구역을 지나기때문에, 과속방지턱이 꽤 많이 있다.
대부분의 평택택시는 과속방지턱을 우습게 보고 그냥 막 넘어간다.
앞좌석이야 별로 충격이 오지 않지만, 뒷자석쪽에는 요철을 넘고나서
푹 주져 앉을때 충격이 상당히 크게 전해진다.
몇번 그렇게 요철을 심하게 넘고나면, 목쪽에 충격이 온다.
굉장히 짜증나는 승차감이다.

7. 운전실력
한번은 할아버지 기사였다.
민감한 엑셀반응을 잘 모르시는지, 확확 밟으시는대, 정말 떨릴정도로
확확 밟아댔다. 물론 급제동까지...
오래 살고 싶지 않으신것 같았다.

이 내용들은 서울택시와 너무 차이가 나서 적어봤다.
서울도 물론 저런 택시기사들이 있지만, 평택에 비해 그 차이가 굉장히 크다.
서울에선 수십번타면 1번정도 저렇지만,
평택은 대부분의 택시가 하나정도는 해당이 된다.

지방과 서울과의 차이인가?
택시기사 수준의 차이인가?


여담이지만, 평택에서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것 같은 평택역을보면...

그 앞에 신호등이 없다.
4거리, 5거리 이렇게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어도, 신호등이 없다.
유턴도 마음대로...

길거리에서 경찰차를 본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교통에서도 이정도 차이가 날줄은 몰랐다.